"바이오가 온다" 큐리옥스, 공모 돌입… 코스닥시장, 상장 노크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1~2일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하반기 기업공개(IPO)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오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이날부터 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발행한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68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91.61대1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000원~1만6000원) 최하단인 1만3000원에 확정됐다. 이번 공모가는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확약 비중 등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약 182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041억원으로 점쳐진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이번 공모 자금을 고객 다변화·수요 증가에 따른 GMP(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설비 확충과 신제품 다변화·글로벌 영업 강화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자동화·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혁신적인 기술기반 제품 상용화 성공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다수 확보 ▲2024 NIST표준화 백서 편입 등의 영향을 받아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의료 소부장 업체로도 평가된다.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사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늘리고 전혈 분석 신제품 출시로 전혈 진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기반으로 증가한 수요에 맞춘 GMP 설비 확충,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받았으나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들의 평가가 높았다"며 "기존 특례상장기업과는 달리 글로벌 매출처를 기반으로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제품 탑 라인이 지속 확대되는 등 이번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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