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차세찌 귀가 시간 지킨 적 없다, 힘들게 기다려” 호소 (쉬는부부)[어제TV]

[뉴스엔 하지원 기자]

'쉬는부부' 한채아가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7월 31일 방송된 MBN 예능 '쉬는부부'에서는 부부방이 오픈돼 눈길을 끌었다. 오늘 밤 배우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부부방을 선택하면 되는 것.

그러나 남편들은 부부방 입실 마감 직전까지도 술자리를 가지며 합방을 선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들은 부부합방 목적에 충실했지만, 남편들은 수다에 충실했다.

신동엽은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먹다가 먼저 일어나면 뭐가 너무 아쉬운 것"이라고 이해했다.

꽈추형 역시 "난 다 이해된다. 저 정도 노력했으면 진심은 있고, 남자들끼리 뭉쳐야 하는 그런 상황도 있으니까 이해할 수 있지 않나"고 봤다.

한채아가 "때와 장소라는 게 있다. 술을 먹을 땐 그걸 지켜야 한다"고 말하자, 꽈추형은 "저 때가 그때다, 언제 다시 본다고"라고 반박했다.

김새롬은 "차라리 솔직하게 '미안해,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형들이랑 술 마시는 게 너무 좋아서 내가 잘못했어'라고 얘기하면 화 나지만 참는데, '피곤하지?'라고 하는 게"라며 답답해했다.

신동엽은 남편들이 전략을 잘못 세웠다며 "만약에 나라면, 3박 4일이지 않나. 첫날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지 남은 날들이 분위기가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채아는 “동엽 씨 말대로 가족여행 갈 때도 첫날이 중요하다. 아내한테 잘해주고, 마지막 날 술 마시면 재밌게 놀다 집에 오면 되는데, 첫날부터 저러면 둘째 날도 싸우고 집에 가서도 싸운다”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언니는 만약에 형부가 좀 늦게 귀가하면 어떠냐”고 궁금해했다. 한채아는 “그 시간을 지켜본 적이 없다”며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라고 했을 때, '몇 시?'라고 물어보지 않나, '12시 안에 들어갈게' 그거를 지켜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 나는 그걸 힘들게 기다리는 거다. (집에) 오고 나서도 '씻고 자나', '씻다 넘어지는 건 아니겠지', 걱정된다. 집에 오면 또 뭐 먹지 않나. 그럼, 그것도 해줘야 하고 신경을 엄청나게 쓰다 보면 내가 자는 시간이 너무 없는 거다. 그럼 다음 날 너무 힘들더라”라고 호소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