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2살 아들 죽였다” 오열하는 母 앞에 두고..판사는 휴대폰으로 ‘딴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한 판사가 재판 도중 반복적으로 자신의 휴대폰을 보면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 접속하는 등 '딴짓'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오클라호마주(州) 지역지 '더 오클라호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링컨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트레이시 소더스트롬(50)이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재판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며 딴짓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판사가 재판 도중 반복적으로 자신의 휴대폰을 보면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 접속하는 등 ‘딴짓’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오클라호마주(州) 지역지 ‘더 오클라호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링컨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트레이시 소더스트롬(50)이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재판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며 딴짓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재판은 지난 2018년 여자친구의 2세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남성에 대한 재판이었다.
더 오클라호만이 입수해 공개한 법정 보안 폐쇄회로(CC)TV영상을 보면 소더스트롬이 재판 도중 휴대전화를 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더스트롬은 재판 시작 전 배심원들에게 재판 중 공개되는 증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전자제품 전원을 꺼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피고인 진술 등이 진행되는 내내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속했다. 공개된 영상엔 그가 GIF이미지를 검색하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소더스트롬은 함께 기소된 피해 아동의 어머니 주디스 댄커가 증언을 이어나가는 동안에도 자신의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댄커가 증언 도중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눈물을 닦고 코를 풀려고 휴지를 집어드는 순간 소더스트롬은 고개를 돌려 댄커를 한 번 쳐다보더니 이내 문자 메시지 답장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옮긴다.
지난 11월 선출돼 올해 1월 취임하며 4년의 임기를 시작한 소더스트롬은 7번의 재판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더스트롬은 언론 질의에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 사법고발 위원회는 링컨 카운티 보안관실로부터 영상을 전달받은 후 소더스트롬의 행동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재판의 검사인 아담 팬터(Adam Panter)는 “배심원들은 재판 중 법정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모든 시간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법원이 (판사에게도) 배심원들에게 요구되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아동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과 그의 전 여자친구 댄커는 2018년 기소됐다. 결국 남성은 2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댄커는 아동학대를 허용한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휴대폰 #판사 #딴짓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음주운전만 3번..'장군의 아들' 박상민, '집행유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