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몰아내려 음모"…트위터, SNS연구단체에 소송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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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보내고 'X'로 간판을 바꿔단 트위터가 광고 수입 급감 책임을 소셜미디어(SNS) 연구 단체로 돌리며 소송 위협에 나섰습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영국 비영리단체 '디지털증오 대응센터'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사측은 "우리에 대해 선동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했다"며 "회사와 소유주를 비방함으로써 광고주들을 몰아내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사와 외국 정부로부터 은밀한 의제를 위해 자금을 지원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SNS에서 혐오 발언이 확산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트위터가 혐오 글의 99%를 방치했다"며 "이 SNS의 알고리즘이 오히려 '악성 트윗'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위터의 소송 위협에 대해 단체측은 "정직한 비판과 연구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트위터는 최근 메타의 스레드와 중국 틱톡까지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광고 수입이 크게 떨어지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광고 수입이 50% 떨어졌으며, 이에 더해 심각한 채무 부담으로 현금 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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