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우주항공청법 심의' 안건조정위원장 합의 또 무산

정현우 2023. 8. 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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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법안을 심사하기 위해 꾸려진 안건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를 두고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어제(31일) 안조위원장 선출 안건을 두고 40분가량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는 것은 동의하지만, 우주항공청 설립법의 경쟁법안을 제출한 데다 우주항공청에 반대하는 항공우주연구원 노조가 지역구에 있다는 점에서 조승래 의원이 위원장에 선임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조승래 의원은 정부 여당 안과 반대되는 법안을 내고, 문제를 제기하는 집단이 지역구에 있다는 이유로 안조위원장을 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여당 반대는 우주항공기관 설립을 늦추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7일 첫 안건조정위에서도 위원장 선출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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