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식힐 ‘클래식 레볼루션’… 올해 주제는 ‘레너드 번스타인’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2023. 8. 1.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의 올해 주제는 작곡가로, 지휘자로 20세기 음악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등 7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 7개와 2개의 실내악 콘서트를 11일부터 20일까지 펼친다.

번스타인은 지휘자로서 1957∼1969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서 11∼20일
7개 오케스트라-2개 실내악 공연
예술감독 오텐자머 개막공연 지휘
레너드 번스타인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음정이나 화음 등 많은 걸 알아야만 하는 건 아니죠. 멋진 점은, 음악이 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에는 한계가 없다는 겁니다.”(레너드 번스타인)

서울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의 올해 주제는 작곡가로, 지휘자로 20세기 음악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등 7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 7개와 2개의 실내악 콘서트를 11일부터 20일까지 펼친다. 올해 예술감독은 최근 지휘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가 맡았다.

번스타인은 지휘자로서 1957∼1969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CBS와 도이체 그라모폰 등의 레이블로 방대한 녹음을 남겼고, 교향곡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붐을 이끌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많은 작품으로 예술성과 흥행 모두를 성취한 작곡가이자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로 유명한 음악교육가, 음악이론가이기도 했다.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오텐자머는 “클래식 레볼루션은 이름처럼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축제다. 이런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로 레너드 번스타인을 올해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11일 개막 공연은 오텐자머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을 시작으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등을 연주하며, 대만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축제 기간 피아니스트 윤홍천 신창용,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조진주, 첼리스트 한재민, 플루티스트 김유빈,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 무대를 갖는다.

번스타인의 작품으로는 그가 작곡한 뮤지컬 유명 넘버와 지금까지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세레나데’ ‘녹턴’,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 등이 소개된다. 19일 폐막 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이 지중배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과 윤홍천이 협연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실내악 공연(14, 15일) 3만∼6만 원, 오케스트라 공연 3만∼9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