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달군 ‘김두관 당대표설’…이재명 사법리스크 위기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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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10월 퇴진설'과 '김두관 후임 대표설'이 지난 주말 여의도를 달궜다.
다만 그는 "내년 총선에서 호남과 수도권 승리만 가지고는 전체 의석의 과반을 넘길 수 없는 측면이 있다. PK에서 두 자릿수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PK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제가 경남지사를 지내서, 상대적으로 중도층에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 그런 말이 나온 것인지 짐작만 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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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지라시 수준의 소설” 일축
- 김 의원도 “전혀 들은 바 없다”
- 내년 전대 도전 의지는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10월 퇴진설’과 ‘김두관 후임 대표설’이 지난 주말 여의도를 달궜다.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 대표의 ‘8월 구속영장 청구’ 전망이 확산하자 퇴진설과 김두관 대표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해프닝에 가까운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를 드러내는 하나의 시그널로 보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논란의 진원지는 정치평론가의 말이다. 보수성향의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28일과 29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께 사퇴하고 후임으로 김두관 의원을 민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당사자로 지목된 김 의원은 즉각 부인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마디로 말하면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민주당의 한 PK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평론가의 전혀 신빙성 없는 발언이고, 정치적으로 언급할 가치가 없는 뉴스”라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소문이 났겠지만,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사실무근이고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이 대표와 최근에 소통도 없었다. (내정설) 진위를 나도 잘 모른다”고 했다. 다만 그는 “내년 총선에서 호남과 수도권 승리만 가지고는 전체 의석의 과반을 넘길 수 없는 측면이 있다. PK에서 두 자릿수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PK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제가 경남지사를 지내서, 상대적으로 중도층에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 그런 말이 나온 것인지 짐작만 할 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내년 8월 전당대회 때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양산을 포함해 경남지역 성적이 좋으면 출마를 한번 고민해보겠다. 내년 당 대표는 차기 지방선거를 주도하는 대표”라면서 “PK 출신 당 대표라는 상징성도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라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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