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主導權 다툼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3. 8. 1. 03:01
24강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왕싱하오 八단 / 黑 김명훈 九단 흑>
白 왕싱하오 八단 / 黑 김명훈 九단 흑>
<제2보>(16~29)=김명훈(26)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 멤버다.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이지현 등 국내 최고수들과 함께 태극 마크를 달고 남자 단체전 선수로 참가할 예정. 이 종목은 한국이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이창호 이세돌 등을 앞세워 우승한 바 있다. 2연패(連覇) 도전이다.
흑이 ▲로 젖힌 장면. 여기서 백의 선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참고 1도 1로 귀 쪽에서 젖힌 뒤 3으로 끊는 변화로 15까지 거의 정석화됐다(81). 실전처럼 16으로 눌러 막으면 22까지, 이것도 수없이 등장하는 수순이다. 초반 콘셉트는 흑의 실리, 백의 두터움으로 흘러가고 있다.
23 걸침에 24 협공은 노타임. 흑 한 점을 압박해 반상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뜻이다. 김명훈은 25로 손을 돌렸고, 백이 26으로 터를 잡자 27, 29로 강력히 씌워갔다. 중앙 강화를 위한 두터운 수법. 하지만 27로는 ‘가’로 역협공해 참고 2도 11까지 또 한 번 귀를 챙기는 작전도 유력했다. 여기서 놓인 백의 다음 한 수가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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