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명을”…또 ‘신림역 살인’ 예고글, 경찰 작성자 추적중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 현장 인근 추모공간 모습. 뉴시스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요일 신림역에서 한남 2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날 0시 30분쯤 관련 신고를 받고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다. 하지만, 문제의 글과 관련한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신림역 살인예고’ 글은 이 게시물을 포함해 모두 6건이다. 지난 24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사흘 뒤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디시인사이드 AKB48·만화·주식·국내야구 갤러리에 올라온 비슷한 협박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