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남편, 아내 폭언·분노 멈추게 하기 위해 자해 “숨이 막힌다”

백아영 2023. 8. 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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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부부 남편이 아내의 폭언을 멈추게 하기 위해 자해를 했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터질 것 같은 분노 VS 숨막히는 압박감 - 화산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부는 신혼 초부터 몸싸움을 벌이며 TV나 벽이 부서지기도 했었고 남편은 아내의 폭언과 분노를 멈추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때리고 화분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치는 등 자해까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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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부부 남편이 아내의 폭언을 멈추게 하기 위해 자해를 했다고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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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터질 것 같은 분노 VS 숨막히는 압박감 - 화산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무심한 남편 때문에 지쳤다고 하며 “사람대접을 받는 것 같지 않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와 마주하는 순간 숨이 막힌다”고 하며 아내의 폭언을 녹음한 파일만 70개라고 밝히며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몇 시간이 된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아내는 남편의 퇴근이 한 시간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에 급격하게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도 “아빠도 늦는데 너네까지 그러면”이라고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밥투정을 하는 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 시각 남편은 퇴근과 동시에 제작진을 뒤로하고 뛰기 시작했다. 쫓기듯 뛰는 남편을 보며 제작진은 “왜 뛰는 거야?”라고 당황했고, 남편은 “퇴근 시간이 무조건 6시 정각이어야 한다. 집에서 편하게 잘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시간 20분 만에 귀가한 남편은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아이들 육아를 하기 시작했고, 막내 목욕을 마친 뒤 본인도 씻으려 했지만 “이야기는 마무리해야지”라는 말로 시작된 아내의 잔소리로 자리에 앉았다.

그런 가운데 “모든 걸 포기한 사람을 때리지는 말았어야지”라는 말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부부는 신혼 초부터 몸싸움을 벌이며 TV나 벽이 부서지기도 했었고 남편은 아내의 폭언과 분노를 멈추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때리고 화분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치는 등 자해까지 했다고.

남편은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잔소리가 끝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나를 칼로 찌르란 말도 했다. 내가 어떻게든 불편함을 겪어야 아내의 화가 풀리겠다 싶었다. ‘너는 제대로 성장을 못했어. 넌 그래서 안 돼. 너는 아스퍼거 증후군, 성인 ADHD야’라고 한다. 이러다 진짜 어떻게 되는 거 아닌가 이걸 끝내기 위해선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제발 그만하자고 아내 발을 붙잡고 빌고 있는데 피가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언어적 폭력도 자해도 모두 폭력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정 내 폭력은 절대 안 된다. 아이들이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아이들이 가엾다. 두 분은 폭력 없인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인 것 같다.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와 심한데”, “애들 있는데 뭐야”, “애들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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