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부부 남편, 아내 폭언에 자해까지 "뺨 때리고 목 조른 적도" 충격(결혼지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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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부부의 남편이 아내와의 싸움 후 자해를 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무관심에 지친 아내와 아내의 폭언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남편은 아내의 반복된 폭언에 힘들어했으며 폭언이 담긴 녹취 파일만 70개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폭력의 시작을 물었고 남편은 "스스로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른 적도 있었다. (아내를) 때리면 안 되니까 저를 때리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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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화산부부의 남편이 아내와의 싸움 후 자해를 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무관심에 지친 아내와 아내의 폭언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남편은 아내의 반복된 폭언에 힘들어했으며 폭언이 담긴 녹취 파일만 70개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단적인 예로 둘째 아이가 아파서 3년을 약을 먹었을 때도 남편이 무관심했고 셋째 출산할 때는 회사일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고 털어놓으며 남편의 변화를 기다려야 하는 현실에 답답해했다.
실제로 아내는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에 잔소리를 했고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퇴근 후 육아를 함께 하던 남편이 샤워를 한다고 하자 아내는 마무리가 된 것도 아닌데 씻는다며 버럭 화를 냈다. 이렇게 시작된 싸움은 목소리가 점점 커져 새벽까지 이어졌다. 부부의 싸움에 첫째는 잠을 자지도 못하고 부부의 주위를 서성였다.
그런가 하면 아내는 “사람 때리지는 말았어야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신혼 때 남편이 술 먹고 연락이 안 되자 집에 왔을 때 제가 발로 찼다. 그랬더니 남편이 저를 세게 찼다. 이후에 치고받고 싸웠다. 물건을 던지다가 TV가 깨졌다”라며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크게 싸운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남편이 물건을 부수는 것 뿐만 아니라 화분으로 자신의 머리를 깨는 등 자해까지 한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졸리고 피곤하다. 1시간, 2시간이고 끝나질 않는다. ‘나를 칼로 찔러라’라고 한다”라며 길어지는 잔소리에 자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내의 잔소리가 길어지자 남편은 소리를 질렀고 남편은 “이거를 끝내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제발 그만해달라고 했다. 피를 보니 내가 갈 때까지 갔구나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폭력의 시작을 물었고 남편은 “스스로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른 적도 있었다. (아내를) 때리면 안 되니까 저를 때리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녹취된 것만 보면 수위가 굉장히 높다. 오죽하면 언어폭력이라고 하겠냐. 남편은 반복의 학습이 없고 아내는 존중과 애정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두 분은 폭력이 없이는 대화가 안 되는 것 같다. 갖가지 형태의 폭력을 사용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아이들이 보고 있단 것이다.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아내에게 통제가 강한 성격이라고 말하며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통제의 범위를 확장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자발성, 자율성, 주도성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기실로 간 아내는 여전히 답답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듯 찝찝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제작진이 개입해 상담 내용을 다시 들려줬고 아내는 받아들이지 못한 채로 귀가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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