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혼성 기동대 탄생 ‘여성인권 보호’ 기대

제1기동대 여성 경찰 5명 배치
사무실·휴게실·샤워장 정비
여성보호 강화 ·인파 관리 기여

▲ 강원경찰청은 2021년 2월에 창설돼 집회·시위 관리 등 치안 상황 유지해온 제1기동대(원주)에 여성 경찰관 5명을 배치해 도내 최초로 혼성경찰관 기동대로 재편했다.

강원도에서 남녀 경찰관으로 구성된 첫 혼성 기동대가 탄생했다.

강원경찰청(청장 김도형)은 원주 제1기동대에 여성 경찰관 5명이 배치됐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2월 창설돼 집회·시위 관리 등 치안을 유지해 온 제1기동대(원주)에 여성 경찰관 5명을 새롭게 받아 강원도내 최초로 혼성경찰관 기동대로 재편했다. 경찰청은 집회 시위 현장에서 질서 유지 등을 맡는 기동대가 혼성으로 편성되면서 현장에서의 여성 인권 보호를 기대하고 있다. 혼성 기동대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추세다.

새롭게 출발한 제1기동대는 혼성기동대 재편을 위해 건물 1층에 사무실, 휴게실, 샤워장 등을 정비하고, 전입 경찰관 19명을 대상으로 환영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경찰은 현재 제1기동대를 비롯해 80여 명 규모의 3개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녀 경찰관 구분 없이 동일한 교육훈련과 현장 출동을 통해 여성 인권 보호와 인파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