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인형처럼" 한채영, 5억 다이아 준 ♥남편과 결혼 17년차 [동상이몽2](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한채영이 근황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한채영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억소리 나는 프러포즈로 화제가 된 훈남 사업가 분과 벌써 결혼 17년 차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결혼 당시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

한채영은 "베프 같이 산다. 이제 프러포즈 물어보면 민망하다"라며 웃었다.

이를 듣고 이지혜는 "결혼기념일 같은 날에 서프라이즈 선물이 있냐"고 물었다. 한채영은 "지금은 아들이 해주는 걸 좋아한다. '엄마를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한다. 케이크와 풍선을 준비해둔다"라고 수줍게 아들 자랑을 했다.

이에 "아들도 반지를 선물해준다면서요?"라고 하자 한채영은 "아들이 엄마가 액세서리를 많이 하고 다니는 걸 보고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반지 모양 풍선을 준비했더라. 진짜 다이아보다 기분이 좋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 "진짜도 있으니까 좋아하는 거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김숙은 "한채영 씨가 집에서 진짜 인형처럼 가만히 있는다고 하더라"며 한채영의 요리 실력을 의심했다.

이를 듣고 한채영은 "제 요리는 그때그때 맛이 다르다"며 "아들이 6살 때인가 꼬마 김밥을 만들어줬다. 그날 따라 맛이 없었나 보다. 한 세 알 먹다가 '엄마 나 너무 배불러 안 먹을래' 하더라"고 웃픈 일화를 털어놨다.

또 아들이 달걀 프라이를 좋아한다며 "마음 아팠던 게 아들이 친구 데려오면 '엄마 얘 배고프대. 계란 두 개' 이런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