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남편 차세찌, 귀가 시간 지킨 적 無” 토로 (‘쉬는부부’)[종합]

유수연 2023. 7. 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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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한채아 남편 차세찌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는 지난 방송 쉬는부부들의 충격 고백으로 파란을 부른 심리 상담 남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결혼 만족도 상담에 나선 복층남-구미호 부부. 상담사는 “두 사람 모두 결혼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긴 하지만, 스킨십 측면에서 만족도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구미호는 “남편의 생각이 저랑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서로 맞추는 게 조금 힘들다. 저는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부 관계를 회복해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복층남은 “10년 전만 해도 국제 커플도 없었고, 아내가 키도 크고 눈에 띄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되게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때부터 스킨십은 더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히려 아내는 장난처럼 더 심하게 스킨십을 해서 조금식 멀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게 어느 순간부터는 스킨십도 조금 불편해지고, 부부관계조차도 부담을 느끼고, 그렇게 골이 깊어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상담사는 “상대방 사랑의 언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언어대로 소통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분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과 함께 하는 시간, 아내분의 사랑의 언어는 함께 하는 시간과 스킨십”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구미호는 “남편이 굉장히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항상 대단하다 생각한다. 저는 남편을 무조건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는 “아내분은 아마 머리 쓰다듬는 것, 거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사랑받는다 생각하실 것 같다. 같은 방식이 아니라 작은 접촉 경험을 많이 늘려주시면 아내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복층남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간을 가졌고, 복층남은 “요즘 스킨십을 최대한 노력하는 게 보이지 않나.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구미호는 “오빠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절대 의무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복층남은 “의무적인 건 아니다. 사실 아직은 부끄럽고 어색하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구미호는 “안다. 여기서도 나란히 커플끼리 걸어가는데 오빠는 혼자 걸어간다. 이런 건 아직 서운함이 크게 느껴진다. 잘못했다기보단, 아직 갈 길이 멀구나 느꼈다”라고 털어놨고, 복층남은 “이렇게 얘기해달라. 내가 더 노력하겠다. 난 정말 생각을 못 했던 것”이라며 반성했다. 그러자 구미호는 “나는 워크숍 때문에 희망이 크게 생긴 것 같다”고 말했고, 복층남 역시 “나도 기대가 된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꽈추형 홍성우는 “저도 경상도 사람이라 스킨십을 잘 못해서, 아이들한테는 스킨쉽을 많이 한다”며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한채아는 “제가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뽀뽀하는 걸 한번도 못봤다. 근데 시댁은 저희 앞에서 뽀뽀를 해서 ‘눈을 어디로 둬야 하지’, 할 정도로 만날때도 헤어질때도 뽀뽀를 하신다”라며 차범근 부부의 애정행각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보통 자식들한테 먼저 인사를 하는데, 두분은 서로에게 먼저 인사하더라”라며 “우리집이랑 약간 다르다,라고고 생각했는데, 남편분은 그게 너무 익숙하니까 어딜 가니까 사람들 앞에서도 저한테 스킨십을 하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걸 어렸을때 못봤다 보니 ‘사람들 보잖아’ 하게 된다”라고 털어놨고, 신동엽은 “그럼 ‘사람들이 있어서 하는 거야’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쉬는 부부’들에게는 ‘개인의 방’과 ‘부부의 방’ 중 하나를 선택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러던 중, 돼지토끼의 주도 하에 남자들끼리의 술자리가 마련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특히 심리상담 중 호전된 관계를 보이던 복층남은 ‘부부의 방’ 대신 남자들과의 술자리를 선택, 구미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한채아는 “남자들은 그런게 있다. 친구들과 약속이 생기면 갑자기 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꽈추형은 “혹시 남편 이야기냐”라고 물었고, 한채아는 “남자들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편이 아니라 존댓말을 쓰고, ‘힘든거 있어?’ 하면서 잘 해주면 술약속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새롬은 “언니 괜찮죠?”라고 걱정했고, 한채아는 “보통 남자들이 그렇더라. 저희 남편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고 부정했다.

또한 술자리로 인해 남편들이 합방을 선택하지 않자, 상처를 받는 아내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에 김새롬은 “처음부터 술자리가 있다고 얘기하고 가면 괜찮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고, 신동엽은 “만약에 나라면, 워크숍이 3박 4일이지 않나. 첫날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지 남은 날들이 분위기가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채아는 “동엽 씨 말대로 가족여행 갈 때도 첫날이 중요하다. 아내한테 잘해주고 마지막날 즐기다 집에 오면 되는데, 첫째날부터 저러면 다음날도 싸우고 집에가서도 싸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새롬은 “언니는 만약에 형부가 좀 늦게 귀가를 하면 어떠냐”고 궁금해했다. 한채아는 “그 시간을 지켜본 적이 없다”라며 “그럼 저는 그걸 힘들게 기다리는거다. 집에 와도 씻고 자나, 씻다 넘어지면 어쩌나 걱정된다. 집에 오면 또 뭐 먹지 않나. 그럼 그것도 해줘야 하고 신경을 엄청 쓰다 보면 제가 자는 시간이 너무 없는 거다. 그럼 다음 날 너무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신동엽은 “저는 늦게 가면 가고, 이런 거에 대해서 전화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럼 다음날 아내가 ‘오빠 어제 몇 시에 들어왔어?’하면 대충 1시라고 답하곤 했다. 그런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니까 나를 그 새벽에 너무 반기는 거다”라고 토로했고, 김새롬은 “앞으로 애완동물 키우실 분들은 거북이나 조용한 친구를 키우는 게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MBN ‘쉬는 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MBN '쉬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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