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부른 코코 리, 오늘(31일) 추도식...팬들 추모 이어져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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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뮬란'의 OST 부른 홍콩 가수 故 코코 리(李玟)의 추도식이 31일(현지 시간)에 치러졌다.
코코 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으로 알려졌다.
가수 데이비드 타오가 헌화하며 "사랑하는 코코 리, 당신은 항상 우리의 마음과 기억 속에 있습니다. 신이 당신과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코코 리는 왕비, 장혜매, 소혜륜과 함께 1990년 중,후반 중화권 최고의 여가수로 활약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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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뮬란'의 OST 부른 홍콩 가수 故 코코 리(李玟)의 추도식이 31일(현지 시간)에 치러졌다.
홍콩의 장례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모여들었다.
코코 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보라색 꽃다발을 갖고 조문해 현장은 보라색과 흰색의 꽃바다를 이뤘다. 이에 앞서 생중계를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10여 명의 스태프들이 행사장에 도착했고, '세대의 여왕 코코 리를 영원히 기억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도 속속 배달됐다.
가수 데이비드 타오가 헌화하며 "사랑하는 코코 리, 당신은 항상 우리의 마음과 기억 속에 있습니다. 신이 당신과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코코 리는 왕비, 장혜매, 소혜륜과 함께 1990년 중,후반 중화권 최고의 여가수로 활약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는 1998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의 중국어 버전에서 뮬란 역을 목소리를 맡았고 주제곡인 '리플랙션'을 부르면서 인기를 얻었다.
지난 7월 2일 코코리는 우울증으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코코 리의 언니들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며칠간 의식을 찾지 못하다 결국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코코 리의 자매는 "올해는 코코 리의 데뷔 30주년이다. 그는 29년 동안 노래와 춤으로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제 그녀가 더 행복한 곳으로 가서 우울해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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