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7월 올스타'에 김하성 대신 고먼 선정...홈런과 타점 '우대'한 듯

김하성이 어께 부상을 입고 덕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7월 한 달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도 2루수 부문 '7월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MLB닷컴은 31일 포지션별 '7월 올스타'를 선정했다.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 놀란 고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7월 올스타'로 뽑았다.

MLB닷컴은 고먼 선정의 배경 설명 없이 그의 7월 홈런 과 OPS(출루율+장타율) 기록만을 적었다.

구체적으로 고먼의 7월 기록을 보면, 홈런은 7개를 쳤으나 타율은 0.263에 그쳤다. 도루는 2개밖에 없다.

김하성의 7월 성적을 보면, 홈런은 5개를 쳤고 타율은 0.341에 도루는 8개를 성공시켰다.

홈런은 적지만 나머지 부문에서는 고먼보다 낫다.

MLB닷컴이 내세운 고먼의 7월 OPS는 0.944다. 김하성의 OPS는 1.004이다.

고먼은 타점 부문에서 18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9개다.

하지만 타점 비교는 무리다. 김하성은 거의 1번타자로 나선 반면, 고먼은 3, 5, 7번등 다양한 타순을 소화했다. 고먼의 타점 기회가 김하성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성적을 비교했을 때 김하성은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홈런과 타점을 더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즌 성적에서 고먼은 22개 홈런에 0.241의 타율과 0.820의 OPS를 록 중이다. 김하성은 14개 홈런에 0.279의 타율과 0.821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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