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소용없어 거짓말', 상상력 자극 성공한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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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진심을 알게 되길 간절히 원한 적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듯하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상상을 극에 녹여내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목솔희의 능력이 '소용없이 거짓말'의 포인트인 만큼 김소현이 가진 연기력이 중요했다.
한편 '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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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인 김소현·황민현 열연
상대의 진심을 알게 되길 간절히 원한 적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듯하다. '소용없어 거짓말' 속 주인공은 거짓말을 알아채는 능력을 갖고 있다. 많은 이들의 상상은 김소현의 열연을 통해 잘 만든 작품으로 구현됐다.
31일 tvN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이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목솔희는 거짓말하는 목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의 소유자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돈을 벌어왔다. 그러던 중 목솔희는 버스에서 최엄호(권동호)가 김도하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모습을 보게 됐다. 최엄호는 "엄지가 연락이 안 된다"고 했고 김도하는 "헤어졌다"고 답했다. 최엄호가 "다른 여자 생긴 거냐"고 물으며 김도하를 때릴 때 버스 승객 목솔희는 "그만하라"고 말했다. 목솔희와 김도하의 강렬한 첫 만남이었다.
시간이 흘러 목솔희는 타로 카페로 위장한 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 김도하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작곡가로 활동했다. 그는 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다닌 채 다녔는데 이 모습이 강제추행 용의자와 비슷했다. 김도하가 강제추행 용의자로 오해받고 있을 때 목솔희가 나타나 "이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상상을 극에 녹여내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상대의 거짓말을 파악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 때문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는 점은 현실적이었다. 목솔희는 누군가의 거짓을 들춰내 돈을 벌어 악인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목솔희의 능력이 '소용없이 거짓말'의 포인트인 만큼 김소현이 가진 연기력이 중요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아역 시절부터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았던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황민현의 활약 또한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온' '환혼'으로 연기력을 증명했던 그는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도하가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인물이기에 눈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부여받았지만 황민현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유튜브 코미디 채널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합류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세 사람은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웃음을 유발하곤 했다. 이들의 생활 연기에도 어색함이 없었다. 앞서 로맨스 작품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의 연출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남성우 감독이 목솔희와 김도하의 깊어지는 관계는 어떻게 표현해낼지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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