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산뜻했던 건국대와 명지대, 아찔했던 단국대와 동국대 (남자 대학부 종합)

[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대학부 시작.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가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 법성고등학교 체육관, 홍농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31일 오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남자 대학부 조별 예선을 시작했다. A조는 건국대, 목포대, 단국대, 성균관대가 B조는 동국대, 한양대, 명지대, 울산대가 경쟁한다. 조 1, 2위가 준결승 토너먼트에 오른다.

남대부 개막전이었던 건국대와 목포대 경기에서는 건국대가 116-58로 승리했다. 건국대 박상우가 22점으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올렸다. 건국대는 팀 3점슛 14개(성공률 33%)를 넣으며 목포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건국대 최승빈, 조환희, 프레디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단국대와 성균관대 경기는 단국대가 74-71로 이겼다. 단국대는 전반을 49-35, 14점 차 리드로 마쳤다. 3쿼터도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킨 단국대였지만, 마지막 쿼터 성균관대 맹추격에 66-68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나성호였다. 나성호는 동점 팁인과 점프슛으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집중력을 유지한 단국대가 3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동국대와 한양대 경기는 3점슛으로 동국대가 웃었다. 동국대는 2점슛 32개를 시도해 9개(성공률 28%)뿐이 넣지 못했지만, 3점슛 35개를 던져 11개(성공률 30%)를 성공하며 55-47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한양대는 2점 성공률 50%(16/32)를 기록하고도 3점슛(2/44)이 말을 듣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명지대와 울산대 경기는 명지대가 78-62로 승리했다. 명지대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울산대 권예찬, 고유찬을 막지 못하며 17-24의 열세로 1쿼터를 마쳤다. 전열을 다듬은 명지대는 2쿼터를 22-7, 역전에 성공하며 39-31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명지대는 울산대 추격에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농구협회 Live(https://www.youtube.com/@kbalive1925)에서 전 경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과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KB국민은행, 아이에스동서가 후원한다. 

<경기 결과>
*남자 대학부*
(1승)건국대 116-58 목포대(1패)
건국대
박상우 22점(3P 3개)
이주석 19점 10리바운드
김도연 19점(3P 3개) 6리바운드

목포대
정혁인 16점 3어시스트
이지용 15점 14리바운드
박시헌 11점 5리바운드

(1승)단국대 74-71 성균관대(1패)
단국대
나성호 25점(3P 4개) 12리바운드
이경도 1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송재환 15점 8리바운드

성균관대
강성욱 19점 3어시스트 5스틸
조재혁 9점

(1승)동국대 55-47 한양대(1패)
동국대
백승엽 14점 4리바운드 4스틸
이대균 10점 6리바운드

한양대
신지원 26점 13리바운드
박성재 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승)명지대 78-62 울산대(1패)
명지대
이민철 23점4어시스트
엄윤혁 11점 10리바운드
박지환 9점 11리바운드

울산대
권예찬 19점 11리바운드
고유찬 14점 13리바운드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