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탈리아와 외교장관회담…양국 협력 관계 다져

이용성 2023. 7. 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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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다자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타야니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G7 국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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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엔 규탄…"단합된 대응 중요"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다자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외교부는 박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타야니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G7 국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박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양국이 유엔,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무대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박 장관은 타야니 장관과 경제 안보, 우주, 방산, 반도체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매출 기준 세계 7위, 유럽 4위인 항공우주산업 강국 이탈리아와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야니 장관은 이탈리아는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이 협력하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박 장관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타야니 장관은 강력한 동참 의지를 밝혔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타야니 장관에게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타야니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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