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한국 수영, 뿌듯합니다”…황금세대 ‘중심’ 황선우는 외롭지 않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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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외롭지 않아 보였다. 함께 이정표를 세운 동료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는 "한국 수영의 수준이 올라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황선우는 "2019년 광주대회만 하더라도 준결승과 결승 무대에 오르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지난해 부다스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결승에 오르고, 메달도 나오고 있다. 한국 수영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진다. 이 자리에 내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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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강예진기자] ‘더이상 외롭지 않아 보였다. 함께 이정표를 세운 동료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는 “한국 수영의 수준이 올라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황선우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선수권대회서 여러 이정표를 세운 그의 표정은 밝았다.
먼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2위(1분44초47)에 이은 2회 연속 메달이다.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에서 예선(7분06초82)과 결승(7분04초07·6위)에서 한국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결승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과 남자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34초25)도 세웠다.
황선우는 대회를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그는 “일단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동메달을 얻어내 기분 좋다. 자유형 100m에서는 기록이 저조했다. 아쉬웠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기록 낼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면서 “800m에서는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 기록이 부진했다. 하지만 형들이 좋은 기록으로 끌어올러줘서 한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수영은 ‘황금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선우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 역시 연일 기록을 세우며 기쁨을 함께했다. 황선우는 “2019년 광주대회만 하더라도 준결승과 결승 무대에 오르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지난해 부다스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결승에 오르고, 메달도 나오고 있다. 한국 수영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진다. 이 자리에 내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의 ‘성장’은 황선우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황선우는 “확실히 한 명이 아닌 여러 선수가 있으 선의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기록을 줄여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서 48초대 기록이 1위였는데, 지금은 8~9위 정도다. 수준이 올라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의 4개다. 이제 ‘스타’ 한 명이 아니다. 경쟁력을 증명한 한국 수영이 ‘황금세대’를 앞세워 항저우 대회서 ‘최고 성적’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선우는 “자유형 종목에서 세계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가 많다. 모두 각자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메달과 기록을 얻는 아시안게임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기세를 잇고자 한다. 황선우는 “거의 한 달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포디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0m 세계선수권 기록은 아시아에서 1위다. 그 자리를 지키고 싶다. 또 계영 8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바랐다.
쉴 겨를은 없다. 황선우는 “일단 오늘은 집에 가서 푹 쉬고, 푹 잘 예정”이라면서도 “지금 수영을 쉴 수는 없다. 아시안게임이 한 달 반 뒤에 열린다. 계속 수영을 하다가, 다음 주 진천선수촌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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