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의식 잃은 시민...경찰 주머니 속 ‘사탕’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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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노선의 한 버스 안에서 저혈당 쇼크를 일으킨 시민이 경찰의 응급 처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3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종점에서도 미동 없는 승객, 경찰의 달콤한 조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에 경찰관은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A씨에 건넸고, 저혈당 쇼크가 왔던 A씨는 사탕을 먹고 점차 혈색이 돌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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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금천구 노선의 한 버스 안에서 저혈당 쇼크를 일으킨 시민이 경찰의 응급 처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영상에 따르면, 금천경찰서는 이달 한 버스기사로부터 ‘종점에서도 손님이 내리지 않는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해당 버스 회사 종점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119 응급구조대를 부른 뒤 현장에 도착했고,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주머니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가족과 전화 통화를 연결해 그에게 지병으로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에 경찰관은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A씨에 건넸고, 저혈당 쇼크가 왔던 A씨는 사탕을 먹고 점차 혈색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경찰관은 평소 고령의 시민을 자주 만나 유사시에 대비해 사탕을 챙기고 다닌다고 경찰청 유튜브는 부연했다.
경찰은 “A씨는 이후 119 구급대원에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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