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日 아이돌, 데뷔 4개월만 사망 “아나필락시스”

히메리 나노. 사진| 히메리 나노 SNS

일본 아이돌그룹 멤버 ‘프린스츄’ 멤버 히메리 나노(17)가 지난 18일 갑자기 사망했다.

지난 28일 프린스츄 소속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공식입장을 내고 “2023년 7월 18일 히메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쇼크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린스츄는 지난 1월 데뷔한 그룹으로 히메리 나노는 3월에 합류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신세를 졌던 관계자 여러분께 부고를 알려드려 대단히 안타깝다”며 “갑작스러운 일이고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믿을 수 없는 마음”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또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오늘 발표했다. 유가족, 관계자, 멤버, 스태프 모두 아직 슬픔 속에 있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삼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린스츄 소속사는 지난 19일 “19일~31일 프린스츄 멤버들의 건강 문제로 공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활동을 중단한다”며 이 기간 예정된 공연의 환불을 공지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아직 어린데...”, “안타깝다”, “갑작스럽다”,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극소량만 접촉해도 전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주로 기침, 흉통, 빈맥, 구토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소실 등이 일어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되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