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변태로 몰린 황민현 구출…고속버스 이어 짜릿한 재회[SS리뷰]

박효실 2023. 7. 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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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화면캡처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목소리만 들으면 거짓말을 알아채는 김소현이 변태로 누명을 쓴 얼굴없는 작곡가 황민현을 구했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첫회에서 흥미진진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인간거짓말 탐지기 일명 ‘라이언헌터’ 목솔희(김소현 분)는 의뢰를 받고 조폭들의 패싸움 현장을 찾았다.

불곰파한테 누가 정보를 흘렸냐를 두고 두목이 라이어헌터를 부른 것. 의심을 사 곤죽이 되도록 맞은 이들에게 질문을 차례로 던진 솔희는 “모두 범인이 아니다”라고 했고, 두목 곁에 있던 이가 진범임을 밝혀냈다. 심지어 다리 깁스가 가짜라는 것까지.

하지만 아르바이트의 후한은 컸다. 죽도록 두들겨맞은 조폭 똘마니가 복수를 위해 솔희를 쫓아온 것. 논두렁으로 도주한 솔희는 그대로 고속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옆자리 승객 김도하(황민현 분)가 바람나서 도망가는 거냐고 쫓아온 남성하고 실랑이를 하느라 버스 출발이 늦어지자 속이 탔다.

혹시라도 똘마니에게 잡힐까 싶어 긴장한 솔희는 “아저씨 때문에 버스 못가지 않냐. 내가 바람난 여자다. 내려라”면서 엉겁결에 남자를 구조했다.

다음 아르바이트를 온 솔희는 나이차가 꽤 나는 연상연하 커플의 찐사랑 감별에 나섰다. 솔희가 사촌동생인 척 “우리 언니 돈때문에 만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남자는 “시작은 그랬지만 지금은 사랑이다”라고 답했고, 솔희는 진실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뜻밖의 반전이 있었다. 서빙을 하던 여자와 남성이 알던 사이였던 것. 솔희는 “임신하셨냐? 이 분 아이다”라며 남자를 지목했고, 종업원은 “잘못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솔희의 라이어헌팅에 결혼을 약속하던 자리는 파국으로 끝났다.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화면캡처


솔희가 라이어헌터의 능력을 갖게된건 어머니의 뱃속에서 육성된 것. 임신 당시 솔희의 엄마 향숙(진경 분)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를 가리지않고 온갖 신에게 “이 아이에게 먹고살 능력을 달라”라는 기도를 했고, 그 덕에 거짓말을 기똥차게 가려내게 됐다.

이 능력을 활용하면 짭짤한 돈을 볼 수 있다는 걸 알게된 솔희는 태생적 거짓말 판별능력을 숨기기위해 신내림을 받은 척 하기로 했다. ‘루니타로카페’라는 번듯한 가게도 차렸지만,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만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어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했다.

김도하는 톱스타 샤온(이시우 분)의 곡을 만들어낸 스타 작곡가이지만, 철저하게 얼굴을 숨겨왔다. 가요시상식에서 최고의 작곡가상을 수상한 김도하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곡을 좀 받고싶어 했지만,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보니 정체에 대한 온갖 풍문만 가득. 알고보니 국정원 블랙요원이다, 미성년자다, 재벌자제다, 서번트증후군이다 등 온갖 ‘카더라’ 통신이 난무한 가운데, 정체를 아는 샤온은 미소지었다.

김도하는 같은 시간 으리으리한 펜트하우스에서 전자레인지에 닭가슴살을 돌려먹으며 홀로 시간을 보냈다. 파티장을 빠져나온 샤온은 도하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려 차에 올랐고, 이를 본 파파라치가 뒤를 밟았다.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는 도하를 보며 샤온은 “반지하방에서 작업하던 우리가 이렇게 될줄 알았어?”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귀갓길 사진이 찍힌 샤온 때문에 도하의 펜트하우스에는 엄청난 취재진이 깔렸다. 지하주차장에서 파파라치에게 사진이 찍힌 도하는 범죄 용의자로 몰려 사진이 찍히던 끔찍한 옛 기억에 충격을 받았다.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도하에게 샤온의 소속사 대표 조득찬(윤지온 분)은 주소를 하나 내밀었다. 득찬은 “와이프도 모르게 사놓은 집이다. 여기선 기자들 때문에 힘들다. 거기 가서 마스크 벗고 편안하게 살아보라”고 말했다.

솔희는 타로카페 사장 자격으로 상가번영회를 찾았다. 상가번영회장은 동네에 출몰 중인 검은 후드티 변태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같은 시간 루니타로카페의 카산드라(박경혜 분)는 검은후드 변태에게 쫓기다 비명을 질렀고, 상가 사장들은 함께 수색에 나섰다.

마침 검은 모자에 검은 마스크를 하고 동네를 걷던 도하는 번영회원들에게 변태로 몰려 붙들렸다. “왜 이러냐”며 겁에 질린 도하를 구한 건 솔희. 솔희는 “이 사람 범인 아니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라고 말했고, 도하는 과거 고속버스에서 마주친 소녀를 기억해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옆집에 살게된 도하와 솔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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