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리당원 모집 마감…총선 전반 마무리?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후보 경선 투표권이 주어지는 권리당원 가입 시한이 오늘로 마감됐습니다.
경선 승패의 분수령이 될 권리당원 모집이 마무리되면서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당선인 호남.
후보는 권리당원 50%에 일반 여론조사 50%로 이뤄지는 민주당 경선이 결정합니다.
후보의 조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권리당원 확보는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사실상 내년 총선의 전반전으로 평가받는 민주당의 권리당원 모집이 마무리됐습니다.
광주시당은 7만여 명 전남도당은 2만여 명이 입당 원서를 낸 것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예상보다 적었고 광주는 예상을 웃돈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필호/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홍보소통실장 : "(전남이 적은 것은) 공천 경쟁이 치열했던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이미 작년에 많은 분들께서 권리당원으로 가입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권리 당원은 광주가 7만 2천여 명, 전남은 25만여 명인데 광주의 경우 총선 판을 흔들 수 있는 규모의 신규 당원 모집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후보자들은 권리당원 모집 결과를 자체 분석하며 이른바 손익계산에 분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용선/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 : "자발적으로 권리당원에게 가입된 사람들이 아니라 이런저런 인연으로 매집된 당원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실제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면 이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상당 정도 낮아질 수 있고 권리당원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선 공천장의 주인을 결정할 권리당원 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친명계를 중심으로 한 권리당원 영향력 확대요구가 민주당 공천룰 수정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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