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병규 학폭 거짓이면 50억 낼 것” 폭로자, 공개검증 새 제안

이선명 기자 2023. 7. 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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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동창이 당사자와 소속사에 새 제안을 했다.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폭력을 폭로한 동창 A씨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라며 “소속사는 거짓이어도 부담 없고, 제가 거짓이라면 조건 없이 50억원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도 없는 피해자가 왜 내기를 요구했는지, 굳이 변명 드리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저 관련 연이은 기사를 보았다”며 “조병규가 제게 청구할 금액은 300억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제 머릿속에 박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저를 믿어주시는 투자자분께 다시 설명해 드리고 눈물로 호소했다”며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원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소속사가 3일 안에 답변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A씨는 앞서 요구한 공개검증의 조건을 나열했다.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는 없을 것(어길 시 벌금 50억원)▲장소는 학교폭력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동의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별도를 요구했다.

A씨는 “관심, 격려 조언, 비난, 욕설 모두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A씨는 조병규의 학교폭력을 두 번째로 폭로한 동창으로 뉴질랜드에서 조병규로부터 상습적인 폭력과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A씨는 지난 27일 100억원의 보증금을 걸고 학교폭력의 공개 검증을 소속사와 조병규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조병규와 그의 소속사가 자신의 지인과 가족들을 압박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입장과 관련해 본지에 “준비가 되면 드릴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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