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가 독..비주얼 男女, 사진 도용 피해 "사칭 계정만 100개" ('물어보살')[종합]

정유나 2023. 7. 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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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 잘난 외모가 독이 된 비주얼 남녀가 등장해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의류 사업을 하는 위킹맘이라는 여성 의뢰인도 '월 몇 백, 일하는 백수 엄마' 타이틀로 본인의 신상 정보와 사진을 도용한 계정이 피해자들에게 부업을 유도하여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되게 만드는 사기 행각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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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에 잘난 외모가 독이 된 비주얼 남녀가 등장해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잘난 외모가 독이 된 비주얼 남녀의 억울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로맨스 스캐머들의 사기 행각과 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부업 사기 유도로 괴로워하는 피해자 두 명이 두 보살의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왔다.

먼저 12년차 트레이너라는 남성 의뢰인은 본인의 사진을 도용하는 해외 로맨스 스캐머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피해액만 최대 120억 가까이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자들이 직장까지 찾아와 난감한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성 의뢰인은 "미남 대회에 나간 적 있다. 이후 SNS에 팔로워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사칭 계정만 100개 이상 늘어났다. 제가 올린 사진을 수집해서 저 인척 교묘하게 채팅을 하더라. 작년 초부터 금전적인 피해도 생겼다. 요구 금액이 400만원부터 1700만원이더라"고 피해 사례를 밝혔다. 또한 "멕시코발 로맨스 스캠 기사가 떴는데 기사 속 여권 사진에 제 사진이 있더라. 단순 피해를 넘어 생명까지 위험에 처할까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희도 피해자인데 하소연 할 곳이 없다. 당연히 신고해봤지만 해결책이 없더라"고 하소연했다.

의류 사업을 하는 위킹맘이라는 여성 의뢰인도 '월 몇 백, 일하는 백수 엄마' 타이틀로 본인의 신상 정보와 사진을 도용한 계정이 피해자들에게 부업을 유도하여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되게 만드는 사기 행각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 여성 의뢰인은 "저와 자녀들 사진을 도용해서 육아맘을 상대로 부업 사기를 친다. 불법 도박과 연관된 사기를 친다. 마치 제가 올린 것처럼, 평범한 사람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를 한다. 피해자가 직접 연락이 와서 계속 제 사진을 도용해서 사기를 치고 있다고 하더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런 사기에 속지 말아라. 달콤한 메시지를 절대 믿지 말아라"고 앞으로 또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위해 신신 당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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