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유승민 '공천' 언급에 "총선 승리에 필요한 자원 끌어모아야"

최영서 기자 2023. 7. 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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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유승민 전 의원이 '당에 공천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한 데 대해 "내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다 끌어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정부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 "당사자들도 그만큼 '적전분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통합의 정신을 가지고, 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말 한마디라도 보태(야 한다)"며 "소위 말해서 같은 편끼리도 밉상이라는 그런 경우들도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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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과감한 포용 리더십이 총선 전략에 현명"
"홍준표, 징계 과하다 생각할 것…복귀 어려움 없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유승민 전 의원이 '당에 공천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한 데 대해 "내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다 끌어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 의원이 지난 6월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6.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유승민 전 의원이 '당에 공천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한 데 대해 "내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다 끌어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저녁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누구든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면 그 인물들을 다 함께 끌어모으는 부분을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과감하게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어쨌든 총선 전략에 (현명하다)"며 "내년 선거에서 만약에 과반 의석 수준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상당히 혼란에 빠지지 않겠나.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각자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고 또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이라도 국민적 신망이 높은 분들은 과감하게 발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정부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 "당사자들도 그만큼 '적전분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통합의 정신을 가지고, 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말 한마디라도 보태(야 한다)"며 "소위 말해서 같은 편끼리도 밉상이라는 그런 경우들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불과 총선이 8개월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조금은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해서, 제3자가 듣기에는 일방적인 비난을 위한 비판의 목소리로 안 들리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치 평론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을 개설한 이 전 대표에게는 "본인이 그렇게 정치적 역량이 뛰어나다,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여의도 재건축이 아니라 본인이 있는 지역구 재건축을 먼저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노원에서 지금 세 번 연속 패배를 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본인이 일단 국회의원 먼저 되고 나서, 국회의원도 아직 한 번도 당선돼 본 적이 없는데 여의도를 재건축한다는 표현은 조금 자신감의 표현일지 모르지만 자칫하면 좀 오만하게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중 골프 및 실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며 "(처분이) 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봤다.

홍 시장의 '총선 역할론'을 두고는 "총선이라는 엄혹한 현실에서 우리 쪽 진영이 좀 더 단합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홍 시장이 표현하는 것은 좀 본인이 그래도 나름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부분도 있을 텐데 본인이 당원권 정지를 통해서 손발을 묶지 않았는가,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조 의원은 "지금 시장으로서 역할도 잘하고 있고, 10개월 후면 또 훌훌 털고 다시 당에 다시 복귀를 하니 크게 (복귀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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