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카드 사용 늘고 법인카드 사용 줄고

박채영 기자 2023. 7. 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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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개인 237조…전년비 5.1%↑
엔데믹에 여행·내수 회복세 영향
법인 54조…실적 위축 탓 0.2%↓

여행 증가와 내수 회복에 올해 2분기 카드 승인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 실적이 위축되면서 법인카드 승인액은 소폭 감소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은 29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카드 승인 건수는 70억7000만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개인카드의 승인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37조여원과 66억7000만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1%, 7.1% 늘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액은 54조여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0.2% 감소했다.

법인카드 승인 건수는 4억건으로 3.8%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이로 인해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을 보면 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이 33.2% 급증했다.

여행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의 카드 승인액도 25.5% 증가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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