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예뻐진 이유? 성형 NO! 술·담배 끊어서"(회장님네 사람들)[종합]

이유나 2023. 7. 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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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찐친 조영남과 솔직 노필터 대화로 웃음을 유발�다.

31일 방송한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조영남이 출연했다.

조영남은 김수미를 보자마자 "너 왜이렇게 예뻐졌냐. 성형수술했냐?"라고 돌직구로 물었고, 김수미는 "성형 안했다. 나 요즘 그런 말 많이 듣는다. 술 담배 딱 끊어서"라고 노필터로 말해 찐친 바이브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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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수미가 찐친 조영남과 솔직 노필터 대화로 웃음을 유발�다.

31일 방송한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조영남이 출연했다.

과거 '체험 삶의 현장'부터 수십년 우정을 가져온 김수미는 제작진에게 "너네 진짜 언질도 없냐. 생각도 못했다"며 반가워했다.

조영남은 김수미를 보자마자 "너 왜이렇게 예뻐졌냐. 성형수술했냐?"라고 돌직구로 물었고, 김수미는 "성형 안했다. 나 요즘 그런 말 많이 듣는다. 술 담배 딱 끊어서"라고 노필터로 말해 찐친 바이브를 뽐냈다.

이날 조영남은 "전원일기 멤버들이 나오는 '회장님네 사람들'을 애청했다"며 "'전원일기' 다시 보니 안나온 배우들이 없더라. 윤여정만 빼고"라고 전처인 윤여정을 언급했따.

이에 김수미는 "여정 언니도 '전원일기' 나왔다"며 단역으로 출연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수미는 "오빠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 하지만 난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고 철이 없다는 걸 안다. 정신연령 22살이다"라며 "살다가 큰일 겪고 나니까 확 철이 들지. 인생 큰 산을 올라갔다 온것 같지. 아무일 없이 살았잖아. 이혼 �馨� 평탄했잖아"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음식 잘하는건 머리 좋은 사람이다. 요리도 아트다. 머리 나쁘면 음식 못한다. 음식 천재적으로 잘했고 바느질도 천재다. 내 와이셔츠 양복까지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조영남은 "여정이에게 쫓겨난게 나로 하여금 화가가 되게 했고, 여정이는 날 쫓아 내고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아이들과 먹고 살려고 일하다가 세계적인 배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언니는 인터뷰 때도 순수하게 말하더라. 먹고 살려고 서울와서 연기하게 됐다고"라며 "나는 연기를 애드립으로 하는데 언니는 정확하게 대본 수천번 파해치는 스타일이다. 머리가 정말 좋다"고 했다.

김수미는 "너무 언니 이야기 하지마. 여기까지야"라고 스톱시켰고, 조영남은 "얘기가 나와서 하는거지"라고 입을 닫았다.

이날 조영남은 "수미 씨는 내게 굉장히 특별하다. 신세를 졌다. 내가 미술활동할때 사람들이 '가짜 그림 그린다'고 공격할 때 전혀 모르는 진중권 씨가 날 위해 막 싸워주더라. 나중에 알았다. 수미 씨가 부탁해서 진중권 씨가 싸워 줘서 무죄받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일해서 수미씨에 신세를 갚고 싶어 나왔다"고 했다.

조영남을 만난 김용건은 "우리 50년 됐다. 서울대 교복 입고 팝송을 부르는데 최고의 가수였다"고 회상했다.

조영남은 "배우 윤씨와 비밀연애하고 있을 때 김용건씨가 알았다"고 과거 전 아내였던 윤여정과의 연인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김용건은 "윤여정과 함께 작품을 할 때였다. 형 차를 빌려서 길음동 윤여정 집에 출근 같이하려고 데리러 갔는데 문밖에 군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그거 내거 내거 "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용건은 "그때는 두 사람 이야기가 나가면 너무 떠들썩하고 난리날 때라서 그냥 그대로 돌아와 방송국에 혼자 갔다"며 "나중에 주간동아에서 기사가 났더라. '김용건 입술만 두꺼운 줄 알았더니 입도 무겁더라'라고 써 있었다. 본인 입으로 밝히기 전까지 비밀을 지켜줬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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