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드민턴 안세영, 세계 정상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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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삼성생명·사진)이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안세영은 3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10만3914점으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917점)를 밀어내고 2위에서 1위로 한 단계 점프했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21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되는 8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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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론 방수현 이후 27년 만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삼성생명·사진)이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BWF랭킹은 최근 1년 동안 참여한 세계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 중 가장 높은 10개를 합산해 계산된다. 안세영이 올해 우승한 일본오픈은 지난해엔 8월30일부터 9월4일까지 열렸다. 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지난해 일본오픈의 포인트가 인정 기간에는 들어가지만, 올해 7월 열린 일본오픈과 겹치게 되어 포인트 집계에서 빠지게 됐다. 그 결과 지난해 일본오픈 우승자 야마구치는 이번 일본오픈에선 8강에서 탈락해 포인트 총합에서 손해를 봤고, 지난해 준우승자였던 안세영은 올해 우승 포인트가 가산되면서 이득을 보게 됐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21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되는 8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올해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를 두 대회에서도 이어간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할 수 있다. 안세영은 1일부터 시작되는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않고 잠시 휴식한 뒤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세계선수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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