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장치 이상 있었다”...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1명 숨지고 11명 다쳐

신정훈 기자 2023. 7.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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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행인과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도로에서 A(58)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건널목을 건너던 20대 남성 B씨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피해차량 운전자 등 모두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는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건널목을 건너던 B씨를 덮쳤다. 이후 A씨 차량은 반대편 차로로 돌진해 버스 등 차량 3대를 더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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