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초등생 때 父 중풍으로 반신불수…서울로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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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배우 김수미와 조영남의 만남이 그려졌다.
조영남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에서 나고 자랐다.
김수미는 "조영남을 오랫동안 봐 왔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정말 순수하고 영혼이 맑다"며 "철이 없다. 정신연령은 스물 두 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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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가수 조영남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배우 김수미와 조영남의 만남이 그려졌다.
조영남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중학교 때 (서울에) 왔는데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돼 누워있었다"며 "먹고살 게 없으니까 누나가 있는 서울로 날 보낸 거다. 큰누나가 중학교 때부터 엄마 노릇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요즘엔 내가 제일 행복하다. 딸이랑 일하고 조카가 밥해준다"고 덧붙이며 근황을 전했다.
김수미는 "조영남을 오랫동안 봐 왔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정말 순수하고 영혼이 맑다"며 "철이 없다. 정신연령은 스물 두 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영남은 "스물 두 살도 안 된다. 중학교 2학년 정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영남은 1968년 노래 '딜라일라'로 데뷔했다.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지만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딸은 재혼 후 1995년 입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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