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차 빨리 뽑아줄게”···고객 속여 12억 가로챈 중개업자 구속
백승목 기자 2023. 7. 31. 21:38
인기 있는 차종을 일찍 뽑아주겠다며 고객들을 속이고 10억원대의 돈을 가로챈 전직 자동차매매 중개업자 A씨(30대)가 구속됐다. 그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신차 출고가 늦어지던 시기를 틈타고 사기행각을 벌였다.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차량 출고 시기를 앞당겨주겠다”며 구매비용과 보증금 등을 가로챈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신차 출고가 최장 1년 넘게 지연됐던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새 차를 구매하려는 고객 26명으로부터 차량 구매비용이나 차량 장기 렌트 보증금 약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구매자들로부터 차량 구매비용이나 보증금을 받고, 실제 차량구입을 하지 않고 대금만 가로채거나 보증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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