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성공…안양, 선두 김천 2-0으로 꺾고 2위 도약[현장리뷰]

박준범 2023. 7. 31.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안양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낸 안양(승점 38)은 선두 김천(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안양은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1-2 패)전 이후 외부 이슈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김형진(가운데)이 31일 김천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 라에르시오(왼쪽)가 31일 김천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FC안양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낸 안양(승점 38)은 선두 김천(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했다. 더불어 경남FC,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38골로 2위 자리를 꿰찼다.

안양은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1-2 패)전 이후 외부 이슈가 발생했다. 이우형 감독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가 구단, 특히 구단주 최대호 시장의 만류로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최 시장은 부산전 판정 이슈로 SNS를 통해 항의의 글을 올렸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살얼음판 순위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위기 반전의 특효약은 승리였다. 안양은 이태희, 구대영, 김정현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새 얼굴들의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기존 자원들의 분발이 필요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은 김천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브루노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김천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골을 넣던 공격수 조영욱이 안양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김현욱의 코너킥을 이준석이 헤딩으로 돌려놨는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안양은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류승우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의 왼발 슛이 크로스 바 위를 지나갔다. 안양은 전반 25분 22세 이하(U-22) 자원인 문성우와 최성범을 빼고 야고와 이동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은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기욱의 헤딩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김천도 전반 41분 김현욱을 빼고 최병찬을 넣었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에르시오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김천도 후반 6분 이준석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주고받는 공격 속에 안양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주현우의 프리킥을 김형진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라에르시오의 완벽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김천은 후반 23분 윤석주와 정치인을 넣었다. 후반 36분 박민규의 왼발 프리킥이 안양 골키퍼 박성수의 선방에 막혔다.

한편,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