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조선·기계·철강 일자리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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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일자리는 전년 대비 늘고, 건설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철강은 공급차질 정상화와 조선업 수요 증가로 일자리가 2.9% 증가, 반도체는 국내 설비투자 증가로 고용이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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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은 비용상승 등으로 감소
올해 하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일자리는 전년 대비 늘고, 건설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올해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7월 31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했다.
예상되는 일자리 증가율은 조선이 6.4%로 가장 높았다. 철강(2.9%), 반도체(2.8%), 자동차(2.7%), 기계(2.4%)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는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상승해 고용이 2.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 일자리가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금융시장 불안전성 확산 우려 등으로 일자리가 유지(0.6% 증가), 섬유도 주요 시장의 수요가 줄지만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일자리가 유지(0.1%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은 공급차질 정상화와 조선업 수요 증가로 일자리가 2.9% 증가, 반도체는 국내 설비투자 증가로 고용이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생산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고용이 2.7% 증가,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축소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면서 고용이 유지(0.1% 증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은 건설비 상승, 건설투자 감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1.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및 보험은 금리상승이 유지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성장세가 약해져 일자리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0.3%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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