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돌아본 타이런 루 클리퍼스 감독, “힘들고 답답했다”

박종호 2023. 7. 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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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루 감독은 2020~2021시즌 LA 클리퍼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두 번째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진출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과연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고전한 클리퍼스가 다음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건강한 클리퍼스를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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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루 감독은 2020~2021시즌 LA 클리퍼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첫 시즌에는 뜨거운 외곽슛을 앞세워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창단 후 처음으로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첫 시즌은 좋았다. 문제는 두 번째 시즌부터였다. 두 번째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진출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역시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44승 38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은 5위로 마쳤다. 하지만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01cm, F)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폴 조지(203cm, F)는 플레이오프 자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 명의 에이스가 모두 빠진 클리퍼스는 이번에도 대업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이에 루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루 감독은 ‘올 더 스모크’ 팟 캐스트에 나와 “지난 시즌 덴버가 우승을 하는 것을 보며 힘들고 답답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우승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우리 팀에는 충분한 조각이 있다. 거기에 두 명의 슈퍼스타가 있다. 레너드와 조지 모두 공수 겸장이고 원하는 플레이를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계속해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로드 메니지먼트’라고 말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관리해 줄 수 없다. 그냥 선수들은 진짜로 아픈 것이다. 이러한 소리는 우리를 힘들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레너드는 지난 시즌 52경기를, 조지는 56경기를 뛰었다. 두 선수 모두 클리퍼스 이적 이후 60경기를 넘게 뛴 경기가 없다. 실제로 클리퍼스는 탄탄한 전력을 갖췄음에도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는 다른 방식으로 정규시즌을 접근해야 한다고 조지와 레너드에게 말했다. 정규시즌을 더 진지하게 임할 것이다. 그러면 플레이오프 상대가 누구든, 어디서 하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이를 이해했다”라며 다음 시즌 계획도 함께 전했다.

과연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고전한 클리퍼스가 다음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건강한 클리퍼스를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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