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심천 준설해 수해 막아야"...환경부에 재 건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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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더 늦기전에 무심천을 준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잦은 하상도로 통제로 인한 교통 불편을 넘어 이젠 무심천이 실제 범람할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계기로 수해 예방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청주시는 무심천 바닥 준설을 다시 한번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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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더 늦기전에 무심천을 준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잦은 하상도로 통제로 인한 교통 불편을 넘어 이젠 무심천이 실제 범람할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수영교에서 내려다본 무심천입니다.
길다란 모래톱이 군데군데 형성돼 있고 아예 섬처럼 자리잡은 곳도 상당수입니다.
무심천 하상도로 옆에서 보면 거의 수평을 이뤄 퇴적층이 쌓여 있습니다.
상당구 쪽에서 무심천 하상도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비가 조금만 많이 내려면 곧바로 침수가 돼 교통통제가 되풀이될 수 밖에 없는 구간이 됐습니다.
하천 범람의 위험 또한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하상에 퇴적된 흙, 토사가 문제에요. 준설을 못해서.. 사실 10분간 (비가) 확 쏟아지면 수위가 갑자기 올리가는 문제점이 있어요."
집중호우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무심천은 지난해 홍수주의보, 올해는 홍수경보까지 발령돼 범람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유일한 해법은 무심천 바닥을 준설하는 것입니다.
청주시는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기본계획에 무심천 준설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습니다.
2년전 쯤에는 환경부를 직접 찾아가 준설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무심천 바닥을 건드리면 안된다며 퇴짜를 맞았습니다.
당시 준설이란 말은 꺼내지도 말라는 분위기였다는 것입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지방하천일 때는 (준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는 데 국가하천이라서 금강유역환경청에서 허가를 받아서 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요."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계기로 수해 예방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청주시는 무심천 바닥 준설을 다시 한번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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