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글로벌 폭풍흥행 1조원 육박, “한국은 부진”[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고 로비 주연의 ‘바비’가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했다.
30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바비’는 북미에서 3억 5,140만 달러, 해외에서 4억 2,31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7억 7,450만 달러(약 9,8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보다 해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이 주목된다. 영국에서 6,160만 달러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이후 멕시코(4,140만 달러), 브라질(3,350만 달러), 호주(3,060만 달러) 순이었다. 중국도 2,5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누적관객수 43만명에 머무르고 있다. 매출액은 324만 달러에 불과하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마고 로비는 내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마고 로비의 ’바비‘ 연기는 시상식 심사에서 ’케너프‘할 가치가 있다’는 타이틀의 기사를 게재했다.
‘케너프’는 ‘바비’에서 ‘켄분(Kenough, Ken+enough)하다’로 번역된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아이, 토냐’와 ‘밤쉘’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로비는 동료 배우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그는 ‘아이, 토냐’의 제작자로서 그 해에 두 번 후보에 오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로비는 ‘바비’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이 매체는 로비 외에도 ‘메이 디셈버’ 나탈리 포트만, ‘마에스트로’ 캐리 멀리건, ‘패스트 라이브즈’ 그레타 리, ‘아나토이 어브 어 폴’ 산드라 휠러를 유력 경쟁자로 전망했다.
과연 로비가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바벤하이머’로 불리며 '바비'와 함께 개봉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전 세계에서 4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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