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 5주 연속 증가..휴가철 재유행 비상

장원석 2023. 7.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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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3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 1명이 확산시키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기준치인 1을 넘어서, 코로나 재유행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희 충청북도 감염병대응팀장 "6월 넷째 주 이후, (충북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현재 1.11로 5주 연속 1이상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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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6월 방역조치가 완화됐을때만 해도 코로나와의 작별까지 기대가 됐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충북의 경우 5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바이러스의 출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수재민들이 생활하는 괴산군 감물면의 한 임시대피소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임시거주자 24명 중 8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수재민들이 귀가한 마을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은 돌아갈 집조차 없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괴산군보건소 관계자
“(주민들이) 접촉하신 분들이 무척 많으셔서, 도에서 자원봉사자 등과의 접촉으로 전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대피소 주민들은) 증상이 있을 때 간이검사를 해드리기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3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주 일일 최대 확진자 수는 천7백여 명으로, 지난 1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충청북도는 6월 방역 완화 이후 검사 건수가 2/3나 감소해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검사자를 포함할 경우, 일일 감염자 수는 최고 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 1명이 확산시키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기준치인 1을 넘어서, 코로나 재유행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진희 충청북도 감염병대응팀장
“6월 넷째 주 이후, (충북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현재 1.11로 5주 연속 1이상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코로나19 변이의 출현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인터뷰>박보미 내과 전문의
“기존 백신을 맞았던 분들이나,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분들이라도 (코로나19 변이의) 면역 회피가 탁월해서 재감염이 잘 됩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을 전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두 달 이상의 공백과 함께 낮은 접종률이 지속될 경우 코로나19의 재확산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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