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열질환자 전년대비 2배 증가..."한낮 외출·영농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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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31) 이어지는 폭염경보에 충북에서도 주말새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올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벌써 2배나 증가했는데요.
지난 28일부터 충북은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5월 25일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열탈진 28명, 열사명 15명 등 65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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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31) 이어지는 폭염경보에 충북에서도 주말새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벌써 2배나 증가했는데요.
이번주 내내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온열질환 대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구조물 연결작업이 한창인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뙤약볕에 바짝 달궈진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의 체감온도는 45도 이상.
요즘 같은 찜통 더위엔 수시로 휴식을 취해야만 합니다.
<인터뷰> 박철웅/아파트 공사현장 작업팀장
"33도 이상 주의보가 되면 시간당 일하고 10분 쉬고, 35도 경보가 되면 15분 쉬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농촌 현장 곳곳은 온열질환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정해진 작업 시간이나 그늘막 없이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옥녀/(90)
"아주 막 어지럽고 내가 쓰러지겠어서 저 나무 밑에 시원하게 내려가서 있으니 깨어났는데 안되겠어서 집에 올라갔어. 뜨거워 못해."
지난 28일부터 충북은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제천에서는 복숭아밭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어르신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면서,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래픽>
//지난 5월 25일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열탈진 28명, 열사명 15명 등 65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폭염 취약시간에 영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물을 많이 섭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충청북도 자연재난과
"영농작업 하실 때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 주시고, 취약계층분들은 덥거나 할 때 무더위쉼터 방문하셔서 푹 쉬시다가 이동하시고 외출 자제하시는 게 제일..."
청주기상지청은 이번주 내내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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