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서 놀던 佛 부녀, 강풍에 구조물 덮쳐 아빠 사망

워터파크<자료 사진>2023.7.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에서 30일(현지시간) 워터파크(물놀이공원)에서 놀고 있던 35세 아버지와 네살짜리 딸에게 바람넣은 성 모양 구조물이 날아와 덮쳐 아버지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바르의 셍 막시망 라 셍뜨 봄므의 원더랜드 워터파크에서 강력한 돌풍으로 길이 약 20미터(m)의 바람을 채워 넣은 성 모양 구조물이 두 사람을 덮쳤다.

사건을 검사중인 검사는 성명에서 아버지와 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버지는 그날 늦게 사망하고 아이 역시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는 아버지와 같이 심정지를 겪었다가 소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더랜드 워터파크는 프랑스 남부 도시인 엑상 프로방스에서 40㎞ 떨어진 곳에 올 여름에 개장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