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충돌' 김하성‥'그래도 나는 뛰고 싶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경기 도중 포수와 충돌해 교체됐습니다.
팀의 핵심 전력인 만큼 우려가 컸는데 본인의 출전 의지가 정말 대단하네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출발은 김하성다웠습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시즌 21번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3회엔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또 1루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기회에서 보가츠의 뜬 공에 지체없이 홈으로 내달려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넘어진 채로 재차 홈 플레이트를 찍었는데‥이후 김하성은 어깨를 감싼 채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득점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교체됐습니다.
다행히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 나타난 김하성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의사가) 뼈에는 이상 없다고 했고, 아까 충돌이 있을 때는 좀 안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좀 괜찮아졌고‥"
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 내 타율과 안타 1위에 오르는 등 말 그대로 공격을 이끌고 있던 상황.
감독은 내일은 뛰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김하성 본인은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일 상태 보고 괜찮으면 바로 경기에 나갈 생각이고 최대한 빨리 라인업에 복귀하는 게 (목표입니다)"
팀 동료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정말 멋있고 변함없이 활약하는 선수입니다. 우리는 김하성이 필요합니다."
김하성의 이탈 속에서도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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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정선우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959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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