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소공간용 소화용구’ 379개 설치
강정의 기자 2023. 7. 31. 20:35
어린이집·경로당 등 148곳
충남 당진시는 분전반·배전반 등 작은 공간에서 불이 나는 경우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뿌려 큰불을 막는 ‘소공간용 소화용구’를 어린이집·경로당 등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소공간용 소화용구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배전반 등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를 초기 진화할 수 있어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국내 화재의 25%가 분전반, 배전반 등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소공간용 소화용구를 설치하는 사업을 벌였다”고 했다. 당진시는 어린이집·유치원 48곳, 경로당 148곳에 총 379개 소공간용 소화용구가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소공간용 소화용구가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물의 대규모 화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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