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4만여명 결집 ‘새만금 잼버리’ 개막
12일까지 174개 체험 진행
전 세계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232명이 참가하는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 일대에서 1일 개막한다.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부지는 여의도 면적(2.9㎢)의 3배인 8.82㎢에 달한다. 이곳에 텐트 2만2000동이 설치된다. 31일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부터 12일까지 57종 17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새만금 잼버리는 한국 문화를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릴 기회로 평가받는다. 6일 열리는 K팝 콘서트에는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영지 밖에서도 부안 직소천 수상 활동, 익산 왕궁면 왕궁리 유적지 야행,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청소년 수만명이 몰리는 만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밀집 사고와 온열 환자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영지 내 잼버리 경찰서와 소방서는 지난 28일 문을 열었다. 경찰관 200여명은 안전 관리와 현장 지휘를 담당한다. 소방서는 화재 진압, 풍수해 대비, 폭염 구급 업무 등을 맡는다. 간단한 처치가 가능한 잼버리병원도 마련됐다.
조직위원장 김관영 전북지사는 “세계 4만3000여명 청소년이 꿈을 마음껏 펼치고 전북과 새만금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글·사진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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