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담은 진주 이야기…8월11일 '문화재야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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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내달 11일부터 3일간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3 진주문화재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진주의 문화유산에 대해 친숙해지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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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내달 11일부터 3일간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3 진주문화재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문화재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유산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난 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야행의 핵심 테마인 '8야(夜)'는 야경(진주성 밤 구경), 야사(민간에 떠도는 기록), 야로(진주성 달 마중),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민간에 떠도는 이야기), 야시(달빛 아래 장터), 야식(늦은 밤 주전부리), 야숙(문화유산에서의 하룻밤)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진주문화재야행은 '진주 이야기, 달에 담아 띄운다'는 콘셉트로 개막 행사를 간소화한 대신 매일 밤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색 개막 퍼포먼스를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연계 행사로 진주에서 관람할 수 있는 실경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가 동반 개최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달빛 아래 촉석루에서 차를 마시며 야경을 즐기는 차담회와 진주향교에서 숙박을 체험해보는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더불어 상권활성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올빰야시장'이 내달 12일부터 개장돼 야행 참가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사업과 연계한 '성북동 골목 투어 프로그램'도 새로운 골목형 관광코스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행사에서 문화재청 호평을 받았던 '나만의 야행관광기록'을 진행해 시민과 관람객이 야행 체험 후 직접 관광 일기를 작성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관광을 통해 소비한 금액의 1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에나-캐시'를 운영해 관광객에게는 혜택을,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진주의 문화유산에 대해 친숙해지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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