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스데일 있는데?' 아스널, 토트넘이 비싸서 포기한 '브렌트포드 골키퍼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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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다비드 라야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스널이 라야 측에 접촉해 연봉과 관련된 대화를 시작한 걸로 확인했다. 선수 쪽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아스널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는 항상 4,000만 파운드(약 656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며 이적 사가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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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이 다비드 라야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스널이 라야 측에 접촉해 연봉과 관련된 대화를 시작한 걸로 확인했다. 선수 쪽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아스널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는 항상 4,000만 파운드(약 656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며 이적 사가를 조명했다.
스페인 출신 골키퍼 라야는 어린 시절 블랙번 로버스 유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땅을 밟았다. 2017-18시즌 주축 골키퍼로 활약하며 리그 원(3부리그)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으로 승격하는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다음 행선지는 브렌트포드였다. 지난 2019년 335만 유로(약 47억 원)에 영입되어 곧바로 넘버원 자리를 꿰찼다. 브렌트포드는 푼돈을 지불했지만 효과는 대단했다.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공신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EPL 무대에서도 라야는 통했다. 빠른 판단과 반사신경으로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현대 골키퍼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까지 장착했다. 이제 겨우 27세인 만큼 향후 10년은 골문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된다.
시즌 종료 이후 이적설이 빗발쳤다. 내년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브렌트포드도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였다. 당초 유력했던 곳은 토트넘 훗스퍼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라야 영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장기 계약으로 유혹해 영입 경쟁 선두로 올라섰다. 이적 성사는 토트넘 협상 능력에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양 측이 개인 조건 합의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은 끝내 좌초됐다. 토트넘은 이적료가 비싼 라야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위고 요리스를 대체했다. 이때 아스널이 라야에게 달려들었다. 아론 람스데일이라는 리그 정상급 골키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 또한 "아스널이 라야와 계약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람스데일과 넘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할 선수로 그를 원한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이 영입 직전까지 갔던 라야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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