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책에서 느끼는 책으로, 오브제북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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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서 전자로 변화한 책이 이제 '읽는' 책에서 '느끼는' 책으로 또한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주요 고객인 MZ 세대를 겨냥해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에서 착안한 도슨트북은 내용에 맞는 오디오북과 오디오드라마, 챗북 등 14만권의 다양한 콘텐츠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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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서 전자로 변화한 책이 이제 ‘읽는’ 책에서 ‘느끼는’ 책으로 또한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주요 고객인 MZ 세대를 겨냥해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단계 더 나아가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영상형 독서 콘텐츠 ‘오브제북’은 각양각색의 오브제처럼 공간을 아름답게 채워주는 영상형 독서 콘텐츠다. 오브제북은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텍스트 일부를 발췌하고, 이에 맞는 사진이나 일러스트에 사운드를 입혀 마치 한 편의 몰입감 높은 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편의 오브제북이 연재됐으며, 약 1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자책 독서율(성인 중 1년간 전자책을 한 권 이상 읽은 비율)은 20%대에 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10.2%에 불과했던 전자책 독서율은 2019년 16.5%로 높아졌다. 코로나 특수와 전자책 보급이 일반화하는 해외 주요 선진국 동향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 전자책 독서율이 20%를 넘었을 것이란 추정이 많다.
이에 전자책 시장도 자신들만의 킬러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밀리의 서재 이성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텍스트를 읽어야 독서라는 부담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야말로 독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구원투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독자들의 독서 방법이 다양해지는 만큼 독서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한 핵심 킬러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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