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우디 우크라 평화회담에 긍정적…"목표 뭔지 이해 필요"

권영미 기자 2023. 7.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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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재해 다음달 5~6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의 내용을 따를 것이라면서 목표가 뭔지 이해가 필요하다고 31일(현지시간) 말했다.

앞서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영국, 폴란드, 유럽연합(EU) 등 30여개국이 제다에 모여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 대책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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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2022.12.2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재해 다음달 5~6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의 내용을 따를 것이라면서 목표가 뭔지 이해가 필요하다고 31일(현지시간) 말했다. 앞서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영국, 폴란드, 유럽연합(EU) 등 30여개국이 제다에 모여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 대책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의 WSJ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물론 러시아는 이 회의를 따를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목표가 설정되고 무엇이 논의될지 이해해야 한다.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려는 어떤 시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의의 내용이 뭘지 관심을 보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재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할 근거가 없다는 러시아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서방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독점적인 도구로 사용되는 한, 우크라이나 정권은 평화를 원하지도, 원할 수도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쪽에 책임을 미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앞서 29일 우크라이나와의 평화를 중재하려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평화를 얻기 어렵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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