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그린시티 지역난방비 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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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15.91% 인상된 부산 해운대구 그린시티 지역난방 요금(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5일 자 6면 보도)이 올해도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자 지역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올해 그린시티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열요금(지역난방비)을 10%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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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부담 너무 커진다” 반발
지난해 평균 15.91% 인상된 부산 해운대구 그린시티 지역난방 요금(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5일 자 6면 보도)이 올해도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자 지역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올해 그린시티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열요금(지역난방비)을 10%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곳 지역난방은 좌동 전체와 중동 일부의 주택 4만4300세대(아파트·오피스텔 95곳), 업무·공공용 56곳에 보급된다. 지난해 27만8595G㎈(기가칼로리)를 공급해 229억7600만 원이 요금으로 징수됐다. 열원은 LNG보일러(44%) 수소연료전지(37%) 소각열(19%)이고, 소각열은 무상 제공된다. 현재 주택용 요금은 100Mcal당 겨울철 8544원, 여름철 8261원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LNG 가격이 폭등하고 해운대소각시설이 대보수에 들어가 소각열을 만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요금을 올린 부산시는 올해 또한 LNG 가격이 안정되지 않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전국 지역난방은 지난해 34.5%, 올해 4.77% 인상된 데다,해운대 지역난방이 명지 등과 비교해 1000원 이상 싸다고 설명했다.
주민은 불만을 드러냈다. 그린시티 내 노후한 열 배관 수리 비용을 고려하면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것이다. 해운대지역난방주민협의회 정대성 사무국장은 “지역난방은 뜨거운 물이 직접 배관을 타고 들어갔다가 열이 빠져 식는 과정을 반복해 쉽게 터진다. 이런 비용까지 생각하면 비싼 지역난방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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