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이 버티는 SK, 그럼에도 전희철 감독이 고메즈를 주목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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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경기 때는) 고메즈가 핸들링을 주로 맡을 것이다"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다.
전 감독은 "본격적으로 8월 18일부터 연습 경기를 치를 것이다. 그때는 선형이가 없다. 일단 고메즈가 핸들링을 주로 맡을 것이다. 고메즈는 일본에서도 이런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다만 우리 팀에는 선형이가 있으니 시즌 중에는 계속 공을 만지지 못한다. 주로 선형이를 돕는 역할로 가고 5분에서 10분 정도만 메인을 맡을 것이다. 그 부분도 미리 말할 것이다"라며 고메즈의 핸들링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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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경기 때는) 고메즈가 핸들링을 주로 맡을 것이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다. 5라운드 후반부터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고 6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시작된 플레이오프. SK의 기세는 계속됐다. 최준용(200cm, F)의 공백에도 전주 KCC와 창원 LG를 모두 잡아내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안양 KGC. 두 팀은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고 7차전 연장까지 접전 끝에 SK는 아쉽게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비시즌 두 팀의 행보는 갈렸다. SK는 최성원(184cm, G)과 최준용이 팀을 떠났지만, 오세근(200cm, C)을 영입하며 성공적인 비시즌을 보냈다. 반대로 KGC는 주축 선수들이 떠났고 전력 저하를 막지 못했다.
오세근을 영입한 S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게 됐다. 이에 전희철 SK 감독은 “전력만 보면 정말 좋다. 2년 전 통합 우승 당시와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걱정이 많다. 선수들이 흩어져 있다. 팀에 있지만, 아픈 선수도 있고 (김)선형이는 국가대표에, (선)상혁이는 U 대표팀에 있다. 특히 선형이는 컵대회 중 합류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도 다소 늦다.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최성원이 떠난 SK에 김선형까지 없다면 포인트 가드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렇기에 전 감독은 아시아 쿼터제로 영입한 고메즈 드 리아노(183cm, G)를 주목했다.
전 감독은 “본격적으로 8월 18일부터 연습 경기를 치를 것이다. 그때는 선형이가 없다. 일단 고메즈가 핸들링을 주로 맡을 것이다. 고메즈는 일본에서도 이런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다만 우리 팀에는 선형이가 있으니 시즌 중에는 계속 공을 만지지 못한다. 주로 선형이를 돕는 역할로 가고 5분에서 10분 정도만 메인을 맡을 것이다. 그 부분도 미리 말할 것이다”라며 고메즈의 핸들링을 주목했다.
그리고 “(오)재현이랑 (최)원혁이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다. 둘 다 연습 게임을 통해 투맨 게임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물론 시즌 중 당장 써먹기는 힘들어도 능력을 보여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우리 팀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감독에게 고메즈의 특징을 묻자 “알바노나 아바리엔토스 같은 유형은 아니다. 하지만 두 선수보다 수비도 좋고 돌파 능력도 갖춘 것 같다. 투맨 게임 능력도 뛰어나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듣기론 본인 농구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은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워니가 알아서 잡아줄 것이다. (웃음) 고메즈가 팀에 녹아들고 (안)영준이가 시즌 중에 돌아온다면 떠난 선수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고메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과연 이번에 새롭게 SK에 합류한 고메즈가 SK의 완벽한 퍼즐이 될 수 있을까? 고메즈는 비자 문제를 해결한 후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서울 SK 나이츠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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